재테크/주식

대형주, 소형주? 국내주, 해외주?

PTCHANWOO 2022. 9. 17.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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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투자 애널리스트들은 종종 주식을 항목별로 분류한다. 비슷한 주식들을 한 상자에 정리해둔다고 생각하면 쉬울 것이다. 이번에 살펴본 상자는 소형주와 대형주 상자, 국내주와 해외주 상자이다. 각 용어가 어떤 뜻인지부터 알아보자. 

대형주 vs 소형주

 야구 리그는 마이너리그와 메이저리그로 구분한다. 주식 투자자들은 기업을 대기업과 소기업으로 나눈다. 발행된 주식을 전부 합쳤을 때의 가치를 나타내는 시가총액 또는 시총이라는 단어를 떠올려보자. 시가총액은 주식 가격에 발행된 주식 수를 곱해 계산한다. 시가총액이 10억(1조)달러 미만인 회사의 주식은 보통 소형주로 분류된다. 시총이 10억 달러가 넘는 주식은 대형주로 분류된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애플 같은 기업들은 시가총액이 달러로 '조' 단위이므로 대형주의 범위는 상당히 넓다고 할 수 있다.

 

 지금은 대형주와 소형주의 차이에 집중하겠지만, 시총의 크기에 따라 더 세세하게 분류하기도 한다. 야구에 빗대면 마이너리그에도 A, AA, AAA급이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초소형주는 시가총액이 1억 달러 미만인 가장 작은 규모의 기업을 포함하는 항목이다. 더 작은 기업을 위한 카테고리도 물론 있다. 시총이 5,000만 달러 미만인 회사는 아주 작다는 뜻으로 극소형주로 분류된다

 

 중형주는 시가총액이 10억 달러에서 1,000억 달러 사이인 기업의 주식을, 초대형주는 시가총액이 100억 달러 이상인 기업의 주식을 일컫는다. 이런 주식들은 주식 시장의 슈퍼스타라 할 수 있다. 투자자라면 보통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닷컴, 버크셔해서웨이, 삼성과 같은 기업들이 귀에 익을 것이다. 이런 기업들에 대해서는 나중에 자세히 살펴볼 것이다.

 

 

국내주 vs 해외주

 전세계 대부분 국가에는 주식 시장이 있다. 각자 자국에 본사를 둔 회사에 투자한다면 국내 주식 시장에 투자한다고 하고, 외국에 본사를 둔 회사에 투자하는 경우 해외 주식 시장에 투자한다고 한다. 투자 포트폴리오 또는 투자 종목 바구니에 국내 주식과 해외 주식이 모두 포함되어 있다면 글로벌 포트폴리오를 가졌다고 할 수 있다.

 

 다른 나라 기업에 투자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몇 가지 이유를 들 수 있지만, 한때 지금의 워렌 버핏만큼 유명했던 존 템플턴 경의 말이 좋은 해답이 될 것이다. 그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더 싸고 더 가치 있는 주식을 찾으려면 전세계로 범위를 넓혀라. 한 나라 안에서만 찾을 때보다 더 많이 찾을 수 있다."

 

 역사상 가장 뛰어난 투자자라고 불리우는 워렌 버핏은 주로 미국 주식에 투자하지만 몇몇 국제 기업에도 투자한다. 예를 들면 2013년 버크셔해서웨이는 이스라엘 공구 회사인 이스카(Iscar)에 20억 5,000만 달러를 투자했다. 중국의 거대 정유기업인 페트로차이나(Petrochina)라는 회사에 투자하기도 했으며, 중국 자동차 회사인 BYD의 주식도 보유하고 있다.

 

 

 주식에 입문한 사람들은 우리나라에만 시선을 국한하기보다 미국 또는 해외주에도 시선을 넓히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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