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주식

목표 주가 계산하기

PTCHANWOO 2022. 9. 17.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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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은 목표 주가에 관하여 이야기를 해보겠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주식 투자를 할 때는 이 기업의 전망을 예측해본다. 각자 생각하는 합리적인 매수가 그리고 목표 주가를 생각해 하락폭은 작고 상승폭은 큰 종목을 매수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막 주식에 입문한 사람에게는 기업이 가진 가치보다 저렴한 가격의 종목을 변별해내는게 쉬운일이 아니다. 어떤 사람은 PER, PBR 등과 같은 지표를 활용하는 기본적 분석으로 매수와 매도를 하고, 어떤 사람들은 차트를 보고 주가, 거래량, 추세, 투자심리 등을 파악하고 매매 타이밍을 가지는 기술적 분석으로 주식 투자를 한다. 우리는 목표 주가를 계산하는 두 가지 방법을 알아볼 것이다.

 

 

월스트리트 PER 모델로 목표주가 계산하기

 

 사람들은 보통 나누기보다는 곱하기를 더 좋아하므로 목표 주가를 구하는 더 쉬운 접근 방법을 소개하려 한다. 숫자 두개를 곱하면 된다.

 

 첫 번째 숫자는 회사의 다음 연도 주당순이익이다. 전문 애널리스트들은 이 값을 구하기 위해 상세하게 재무 모델을 세운다. 시간과 과정을 줄이기 위해 전문가들의 방식을 자세히 알아보는 대신 잘 정리된 참고서에 나올 법한 방법을 사용하려 한다. 이상적인 방법은 아니지만, 그 정도로도 충분하다.

 

 한 가지는 콘센서스 전망치라는 전문 애널리스트들이 구한 전망치의 평균을 사용하는 방법이다. 또는 기업에서 직접 구해 애널리스트들에게 전달하는 경영진 수익 지표(가이던스)라는 전망치를 사용하는 방법도 있다. 경영진은 보통 성과가 커 보일 수 있게 전망치를 낮추고 싶어 하므로 이들이 제시한 수치는 지나치게 낮게 책정됐을 수 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주가가 곤두박질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들은 자신들이 전망치를 신중하고 보수적으로 산출했다고 이야기한다. 실제 보고된 수익이 콘센서스 전망치보다 크면 이를 어닝서프라이즈라고 한다. 목표주가를 구하는 데 필요한 또 다른 숫자는 회사가 달성해야 할 장기 PER 또는 지속 가능한 PER이다. AT&T처럼 오랫동안 운영돼온 회사는 10년 평균 또는 중앙값을 사용하면 꽤 정확한 수치를 구할 수 있다.

 

 목표 주가를 구하기 위해서는 한 해 앞서 예측한 수익 전망치와 장기 PER 전망치라는 두 숫자를 곱해야 한다. 이 방법은 PER 상대 가치 평가 모델이라고 알려져 있다. 보통 전문 애널리스트들이 목표 주가를 산출할 때 가장 많이 사용하는 방법이라는 의미에서 월스트리트 PER 모델이라는 이름을 선호한다. 장기투자에 집중하는 집중하는 투자자는 이런 계산을 할 때 적어도 향후 5년치를 계산한다고 한다.

 

 월스트리트 PER 모델을 사용해 AT&T의 목표 주가를 계산해보자. 2020년 기준 AT&T의 예상 수익에 대한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는 주당 3.70달러였다. 지난 10년동안의 PER 중앙값은 약 10이었다. 이 두 숫자를 곱하면 목표주가가 37달러라는 계산이 나온다. 이 숫자에 배당금을 더한 값이 2020년 기준 가격인 31달러보다 10퍼센트 이상 높으므로, AT&T의 주식을 사도 좋다는 결론을 내릴 수 있었다. 

 

 투자의 대가인 워렌 버핏은 '내재 가치를 계산하는 방식'이라 부르는 현금흐름할인법을 더 좋아하지만, 월스트리트에서는 민감도 분석 오류가 덜 발생하는 PER 방법을 더 많이 사용한다. 민감도 분석 오류란 수식에 사용되는 입력값이 약간 달라졌을 때 출력값(목표 주가)이 크게 차이 나는 현상을 뜻한다. 남아메리카 대륙을 나는 나비의 날갯짓 때문에 북아메리카 대륙에 허리케인이 발생한다는 나비효과와 비슷한 개념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런 방식을 사용해서 모두가 성공적인 투자를 하면 좋겠지만 목표 주가를 구하는 것은 '예측'일 뿐이다. 하지만 성공적인 투자를 위해 '참고'해야 하는 것임은 틀림없다. 여러분 모두가 공부를 통해 성공적인 투자를 하였으면 하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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